광주 성인PC방 살인사건 용의자, 12일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 등록 2021-06-30 오전 7:29:25

    수정 2021-06-30 오후 2:38:3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개업을 준비 중이던 성인 PC방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광주 광산구 봉림사 인근 야산에 토굴처럼 묻혀있는 배관에서 살인 용의자 김모(63)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성인 PC방에서 지인 관계인 전모(52)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7년 전 전씨와 동업을 했던 김씨는 금전 관계로 갈등을 겪다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범행 후 곧바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광주를 벗어나는 등 도주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해 김씨가 봉림사 인근 야산으로 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주변을 수색했다.

김씨가 발견된 배관 입구는 커다란 플라스틱 화분과 흙으로 막혀 있어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이후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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