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 변경에서 에코프로의 편입 가능성을 ‘High→Mid’로 조정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는 주가 급등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는 극단적 가격 인상 규정 적용 범위에 진입했다”며 “패시브 추정 기준으로 4월14일 종가 주가가 유지된다면 17일, 18일로 편입기준일이 선정된다면, 동사는 편입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가 편입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 또는 편출입 기준일이 19일 이후로 선정돼야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승으로 동사가 편입된다면 리밸런싱 수요는 1조원→1조1800억원으로 증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편입 가능성을 ‘Mid’로 신규 제시했다. 지난 14 주가 급등으로 유안타증권의 편입 요건을 소폭 상회했다. 현 주가의 유지 또는 상승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이후, 동사의 실질 유동비율은 25%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외국인 지분율이 낮게 유지되는 배경인 8월까지 예정된 자사주 매입이 동사 주가를 지지할 전망”이라며 “MSCI 정기 변경 등 이벤트 전략 가담자금의 선반영이 빨라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 대응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정기 변경 이벤트와 맞물려 투자자의 차익실현 리스크를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고 연구원은 “정기변경 인덱스 효과의 주가 정점 시점에서 투자자의 차익실현 리스크는 유의해야 한다”며 “에코프로는 최근 0.31%의 전환사채(CB) 물량이 전환 청구됐지만, 잔여 지분율은 4.67%가 남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