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문 대통령, 걸어서 마지막 퇴근… 건들면 물기라도 해야”

5일 KBS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대통령, 9일 18시 정문 게이트 열고 나오실 예정”
“문재인 정부 평가 정확하지 않아, 논쟁 환영”
  • 등록 2022-05-05 오전 10:05:28

    수정 2022-05-05 오후 2:31:1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18시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저에서 여사님을 모시고 그리고 청와대 정문 쪽으로 게이트 열고 나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 참석하며 탁현민 의전비서관에게 보고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탁 비서관은 이날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많은 분들이 마지막 퇴근길 마중을 나오실 듯해서 청와대 정문부터 분수대까지 공간을 확보해 인사와 함께 짧게 소회를 밝히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최근 퇴임한 문 대통령을 인신모독하거나 공격할 경우 ‘물어버리겠다’고 발언한 데에 “할 수 있는 게 무는 거 밖에 없으면 물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이나 현직 권력을 가진 상황에서 그런 말을 의전비서관 내지 가까이 있는 분이 했다면 공포심을 유발할 수도 있고 상당히 거만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임기가 이틀 남은 전직 대통령(의 참모라면) 무슨 권력과 힘이 있겠나”라며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대통령을 건드리면 대통령을 5년 동안 모셨던 의전비서관 입장에서 무는 것밖에 없으면 물기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 항변했다.

탁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이나 한 시절에 대한 평가는 상당한 시간이 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 치열한 논쟁은 얼마든지 환영하나 쉬고 싶다는 대통령을 근거 없이 물어대는 건(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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