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업황 악화로 1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NH

  • 등록 2023-04-07 오전 7:44:52

    수정 2023-04-07 오전 7:44:5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식품과 바이오 부문 등 업황이 악화함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4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9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영훈 NH투자증권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77억원으로 전년 보다 3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 3%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 4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서 전년 동기 기저가 높고,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피로감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시적 요인이나 쿠팡과 납품단가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지 못한 점과 또한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다만, “미국을 필두로 해외 사업 성과는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고, 상반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겠으나 원가율 부담 완화로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페셜티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이며, 4분기쯤에는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식품, 바이오 부문 모두 어려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익성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원가율 상승은 최근 곡물가격 하락 추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다”라며 “소비 둔화에 따라 가격대가 높은 동사 제품의 수요 감소 우려도 있으나,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내식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만큼 점진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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