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3’, 10일부터 판매 개시…69만원부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타 퀘스트3

SK텔레콤이 메타가 새롭게 출시하는 MR(혼합현실) 기기 ‘메타 퀘스트3(Meta Quest3)’를 국내에 소개한다.

SK텔레콤은 10월 8일까지 ‘메타 퀘스트3’의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국내 시장에서 128GB 버전과 512GB 버전 두 가지 제품을 각각 69만원과 89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사전 판매는 11번가, SSG닷컴(온라인), 롯데 하이마트(온라인) 3개 채널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메타 퀘스트3’의 1차 출시국으로서, 사전 예약한 고객은 10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타 퀘스트3’은 메타가 지난 6월에 공개한 ‘메타 퀘스트2’의 후속 제품으로, 성능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3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제품은 ‘팬 케이크 렌즈’를 탑재하고 맞춤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사용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렌즈의 단점인 컨텐츠 사라짐(고스팅)이나 섬광에 의한 눈부심을 상당 부분 제거하고 안구를 보호하는 렌즈다.

추가로 적외선 LED를 활용하여 컨트롤러 없이도 핸드 트래킹(Hand Tracking)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도 제공된다.

또한, 이 제품은 CPU와 GPU 성능이 이전 모델 대비 200% 이상 증가하고, 4.2K 해상도와 풍부한 공간음향을 제공하여 높은 그래픽 품질과 공간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는 ‘메타 퀘스트3’ 출시와 함께 5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 중 50개의 MR 콘텐츠를 포함하여 경쟁사에 비해 독보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사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메타 퀘스트3’ 전용 액세서리 ‘배터리 부착 헤드 스트랩(Head Strap w/ Battery)’ 및 무선 충전 거치대 2종을 3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1년간의 무상 A/S를 사전 구매자에게 6개월 연장한 1년 6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사전 예약한 33명에게 ‘메타 퀘스트3(128GB 버전)’를 한 대 더 경품으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도 진행된다.

더불어 SKT는 자사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MR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등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SKT 양맹석 메타버스 CO 담당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MR 기기 ‘메타 퀘스트3’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메타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성능 기기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