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9일)

  • 등록 2001-10-09 오전 8:44:40

    수정 2001-10-09 오전 8:44:40

[edaily]미국의 보복공격이 진행된후 국제 금융시장은 우려했던 만큼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 국내 증시도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전날의 하락은 양호한 조정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오늘 새벽 아프간에 대한 2차공급이 있었고 앞으로도 공습이 며칠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전쟁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습이후 열린 미국 증시가 혼조속에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큰폭의 등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며 전쟁이 어떻게 비화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수 없는 양상이다. 9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국제 금융시장, 미국 공습불구 혼란없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은 없었다. 국내외 주가와 달러가치는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올랐으나 시장불안을 야기할 정도는 없었다. 어느정도 예고된 전쟁이고 테러후 1개월동안 시장이 등락하며 충격을 흡수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미증시, 공습후 혼조..나스닥 강보합/다우 하락 미국과 영국의 아프간내 테러리스트 거점에 대한 공습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의 지수들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전쟁의 장기화와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로 되밀리는 등 방향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04%, 0.69포인트 오른 1605.9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주말보다 0.57%, 51.76포인트 하락한 9068.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83% 하락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7%내렸다. ◇미증시 기술주선전..반도체 랠리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 등 기술주 전업종이 고루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SG코웬이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바닥을 다지면서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골드만삭스와 살러먼스미스바니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02%나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27%, 0.61%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98%, 컴퓨터지수도 0.71%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2.23%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99%, 아멕스 증권지수도 2.04% 하락했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공습 충격 적어 8일 원유 선물 가격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에 자극받아 소폭 올랐다. 이번 공습에 원유 생산시설이 포함돼 있진 않지만 중동 원유 생산국들이 공급 초과에도 불구하고 감산 결정을 미루고 있어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전장대비 0.06달러 오른 22.45달러에 마감됐다. 11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45센트 올라 64.47센트에 거래됐다. 11월물 무연 가솔린은 갤런당 0.40센트 내려 61.47센트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1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21.81달러에 거래됐다. ◇오늘 여야 영수회담..협력방안에 주목 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9일오전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 아프가니스탄 공습사태와 관련한 초당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9개월만에 열리는 영수회담에서는 테러사건 및 그에따른 보복공격 등과 관련된는 경제 민생문제에 의제가 국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옵션만기 이틀전, 매물 500억원대..영향 미미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매물부담은 500억원 수준에 그쳐 만기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는 전망이 나왔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 8일 기준으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약 880억원으로 차익거래 활성화 이후 거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어 과거 경험상 매수차익거래잔고의 25%와 차익거래잔고의 25% 수준인 비차익거래가 청산될 것으로 예상돼 총 500억원 정도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IT산업 급성장세..한국 입지약화 우려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의 IT(정보통신)산업이 아직 시작단계에 있지만 성장속도는 빠르다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성장에 따른 한국의 상대적인 입지 약화와 도태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진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9일 "중국은 최근 전통 제조업 부문에서 세계 상위권의 기반을 갖추고 이제 신산업 육성 단계로 이행면서 첨단산업의 비중이 빠르게 증대하면서 IT분야에서도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이와 같은 환경요인으로 한국산업의 입지는 향후 더욱 축소될 우려가 있으며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중국시장 및 세계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 중국과의 상생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출자초과해도 M&A 방어할 땐 의결권 인정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이 순자산의 일정비율을 초과해 출자한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되, 적대적 M&A를 방어하려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의결권을 인정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의결권 제한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적대적인 기업인수합병 등 출자기업의 경영권과 영업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를 둬 의결권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우 재벌들은 의결권을 포기한 출자 기업일지라도 국내외 다른 기업들이 출자기업을 상대로 적대적 M&A를 시도, 출자기업의 경영권과 영업에 심대한 변화를 초래할 경우에는 임시주총 등을 소집, 의결권을 즉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전쟁 장기화대비 내수살리기..2조 추경안 이르면 이번주 국회 제출 -발묶인 바이어 상담취소 속출..수출업계 영향 -콜금리 또 내릴 듯 -회사채 시장 BBB급 매기 실종 -투신, 하이닉스·현대유화 회사채 상각..수익률관리 비상 -차보험료 자유화 이후 삼성·쌍용화재 실적 두각 -서울은행 매각시한 연말까지 연장 -두 항공사에 금융지원 본격화 -128메가 SD램 1불 붕괴 눈앞 -기업 체감경기 급속 악화 -생산자 물가 두달째 하락 -5조 연기금 투자풀 내달중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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