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서 규모 7.1 지진 발생...기상청 "태풍도 북상 中"

  • 등록 2013-10-26 오전 9:39:57

    수정 2013-10-26 오전 9:39:5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일본 후쿠시마 북쪽인 미야기현 오사카군의 동남쪽 290㎞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7.2도, 동경 144.6도의 깊이 10㎞ 지점이다.

▲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 사진= 기상청 제공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미야기현과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등 일부 내륙지역에서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후 쓰나미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나 쓰나미 경보는 2시간 만에 해제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도 별다른 지진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재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진 외에도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기상청은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제28호 태풍 레끼마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30m, 강풍반경도 300km 이상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보됐다. 또 태풍으로 발전 중인 크로사까지 경우에 따라 일본을 통과할 수 있어 당국은 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일본 열도에 지진과 태풍이 한꺼번에 몰아 닥칠 경우 사상 최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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