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추석맞은 '판다'...풍성한 구절판 선물에 '활짝'

에버랜드, 동물원 식구에 추석 선물 전달해
판다 구절판, 알락꼬리 원숭이 등 햇과일 선물
14∼18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 개최
  • 등록 2016-09-10 오전 7:52:40

    수정 2016-09-10 오전 9:14:06

에버랜드 동물원 추석맞이(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社長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8일 사육사와 동물들이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함께 만끽하는 이색적인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정성스레 준비한 햇과일과 건강식을 동물들에게 전달하며 동물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먼저 올해 3월 한국에 들어와 첫 명절을 맞는 판다에게는 맹종죽, 설죽 등 판다가 즐겨 먹는 대나무는 물론, 판다의 영양식 ‘워토우’, 당근, 사과, 밤 등이 담긴 구절판을 특별 제작해 선물했다.

수컷 판다 러바오는 구절판을 보고 잠시 정탐을 하더니 평소 가장 좋아하는 워터우를 선택해 먹다 금새 잠이 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방문객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레서판다에게 복주머니에 담긴 햇사과를,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에게는 바구니에 담긴 6가지 과일 세트를, 나무늘보 모자에게는 담당사육사가 직접 빚은 고구마 송편을 특식으로 제공하며 서로 긴밀히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민속놀이 체험, 전통 도깨비 그리기, 전래동화 주인공들과 포토타임 등 우리의 전통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동물원 추석맞이(사진=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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