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다시 155엔대로…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 영향

전날 美 4월 CPI 발표후 153엔대 하락한 뒤 하루만
연준 위원들, 조기 금리인하 신중→ 美장기금리 상승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하며 엔매도·달러매입 수요↑
고용시장 과열 진정세는 엔매입·달러매도 수요 지지
  • 등록 2024-05-17 오전 7:48:28

    수정 2024-05-17 오전 7:48:2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5엔대로 상승했다.(엔화가치는 하락)

(사진=AFP)


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엔 오른 155.35~155.45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외환시장 개장을 앞둔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5.36~155.3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중 153엔대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엔 이상 상승한 것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각각 연설을 통해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한 견해를 내비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바꿀 이유가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15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낸 것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억제를 향한) 긍정적인 전개”라면서도,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접근한다는 확신은 얻지 못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과도한 금리인하 관측이 수정되며 미 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일본 장기금리와의 격차 확대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16일 발표된 주간 미 신규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 1000건)을 소폭 웃돈 것에 그친 것은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를 지지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면서 임금 상승세가 완만해져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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