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현대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IT 수요 모멘텀 약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2만원에서 10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진성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인 5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LCD 부문 및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실적 부진이 주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며 "또한 TV 세트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로 LCD TV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갤럭시S, 웨이브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증가는 통신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D램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편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며 "더불어 스마트폰, Tablet PC, 스마트 TV 등 신규 세트 제품에 대한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세트 부문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경쟁력 강화 비법은 `자르고 붙이기`?☞삼성전자 "갤럭시 S가 아베다와 만났어요"☞팝 아트와 만난 삼성 카메라 `N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