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어닝쇼크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도 줄곧 있어왔던 현상”이라며 “2016년 이후 4분기 전망치달성률은 8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4분기 어닝쇼크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듯 외국인은 1월 들어 8거래일만에 지난달의 순매도 금액(-1조 7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순매수(1조 8600억원)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100%의 전망치달성률을 가정해도 -30.3%를 기록해 이익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즉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사이클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섹터, 업종별 사이클의 저점 확인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1분기에 이익 사이클의 저점을 확인할 업종으로 전자·주품, 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종목을 기준으로 보면 화장품, 화학 및 건설 업종 내 주요 종목들이 1분기를 기점으로 Cycle 회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