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본부가 이근영 금융감독원장 등에게 창원 마티즈 자동차공장 매각대금의 전액 회수를 보장하는 각서를 써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측은 대우중공업이 대우자동차에 투자한 유가증권투자액(약 2조 6000억원) 전액을 소각(손실)당하고, 창원마티즈 자동차공장을 작년에 매각했으나 대우자동차 매각지연으로 매각대금인 9239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마티즈 자동차 매각대금의 100% 회수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조선, 기계 양사의 부채비율 245%, 239% 이하의 분할과 상장은 잠재적인 부실자산을 감추고 미회수채권 만큼 부실한 회사로 만드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산업은행 등의 채권금융기관과 대우중공업(주)이 조선 기계 양사의 자산에 편입시킨 마티즈자동차 매각대금 9239억원의 회수에 대한 공증된 확약서(보장각서)를 빠른 시일안에 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 18일자로 이 원장을 비롯 산업은행 엄낙용 총재, 대우중공업(주) 신영균 사장, 양재신 사장 등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