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다문화 가정 17쌍 합동결혼식

  • 등록 2012-04-25 오전 8:37:57

    수정 2012-04-25 오전 8:37:57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 다문화 가정 17쌍을 초청해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점 17주년을 맞은 신세계 광주점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17쌍의 결혼식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7쌍의 다문화 가정은 광주 서구에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합동결혼식과 기념촬영, 신혼여행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7쌍은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 출신 여성으로 한국으로 시집와 제조업에 종사하거나 다문화지원 센터 내 파트타이머로 생활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이번 예식은 이색적으로 백화점 1층에서 진행된다. 주례는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장, 혼주 신랑측은 서구청장 부부, 신부측은 신세계 광주점장, 광주 서구 다문화지원센터장이 맡았다.

조창현 신세계 광주점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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