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국내최초로 개발한 LCD용 필름형 전선(브랜드명- ANISOCAT®)의 생산라인 구축과 양산화 에 성공,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들어갔다.
LG전선은 올 상반기 40억원을 투자해 LCD용 필름형 전선의 양산화 라인 구축에 성공, 월 960km (연 1만1520km) 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내년 초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 이라고 7일 밝혔다.
필름형 전선은 LCD패널과 PCB 기판 사이에 위치해 양 전극 간 도전(導電) 역할을 하며 구동칩(Drive I.C.)을 연결시키는 테잎 형태의 전선으로 LCD 1대당 1m 정도가 소요되는 주요부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휴대폰, 전자시계, 전자달력 등에 쓰이는 TN-LCD(Twisted Nematic-) 및 PDP, 유기 EL 등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LG전선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LG전선이 96년 말 개발에 착수해 일본의 히타치와 소니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내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1500억, 국내시장 규모는 350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LG전선은 해외판매를 포함 2001년에 이 부문에서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