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오아시스 세탁소…·편의점 남자·사시나무 숲

12월 셋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0-12-12 오전 8:00:00

    수정 2020-12-12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포스터(사진=극단 모시는 사람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12월 15~31일 알과핵소극장 / 극단 모시는 사람들)

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 세탁소. 어느 날, 안씨네 가족이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를 듣고 세탁소를 찾아온다. 어머니의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고 있는 것.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으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과연 세탁소에는 그들이 원하는 유산이 있을까? 2003년 초연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작. 배우 조준형, 문상희, 이재훤, 정래석, 윤상호, 박은미 등이 출연한다.

연극 ‘편의점 남자 VOL.2’의 연습 장면(사진=극단 이방인).
◇연극 ‘편의점 남자 VOL.2’ (12월 18~20일 연희예술극장 / 극단 이방인)

공연 이틀 전, 연극 연출가 인표와 극단 단원들은 극장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그러나 인표의 대학 후배이자 극장주인 영희는 무일푼으로 극장을 점거한 인표와 단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공연 무대를 해체한다. 인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급여가 곧 들어올 거라며 리허설을 강행하지만 단원들은 걱정에 휩싸인다. 공연 하루 전, 인표는 결국 영희의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2017년 제8회 현대극페스티벌에서 초연해 화제가 된 작품. 코로나19로 공연 기간을 축소해 진행한다.

연극 ‘사시나무 숲’ 포스터(사진=드림플레이).
◇연극 ‘사시나무 숲’ (12월 14~20일 연우무대 / 드림플레이)

가을은 근친 성추행으로 인한 상처를 안은 채 가족과 거리를 두고 젊은 시절을 보낸다. 고아원 출신 아버지가 후원한 청년 오동산은 가을의 집에 함께 살면서 가을을 보살핀다. 어느 날, 가족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 가을은 경계성 장애를 갖고 있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 대주와 뜻하지 않은 쪽방 동거를 하게 된다. 가을, 동산, 대주 세 사람은 가족이라는 굴레 안에서 인생의 새로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가슴 아픈 선택을 한다. 가족과 혈연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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