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목표가↑-IBK

  • 등록 2022-09-21 오전 7:49:05

    수정 2022-09-21 오전 7:49:0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비(非)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81만원에서 8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63만원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21일 “북미 지역에 양극재 판매 확대를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배터리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EV) 시장에 대응하기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고성능 EV 500만대 수준)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GM의 배터리 합작법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이라면서 “북미 지역의 높은 투자 인센티브 및 지역적 생산 거점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경우 북미 지역 양극재 플랜트 건설도 향후 동반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공급 계획(포괄적 합의)은 현재 동사 양극재 생산능력의 약 11배 규모이며, NCM 양극재 국내 수출 가격과 환율을 감안할 경우 6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한 고기능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가격·스프레드 하락과 크래커 가동률 축소 등으로 석유화학부문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훼손을 예상했다. 다만 전지소재·LG에너지솔루션 등 비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호조로 타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8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9.7%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측면에서는 원자재가격 판가 연동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고, 물량 측면에서는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신차 출시·GM과의 조인트벤처(JV) 1기 본격 가동·중국 상해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판매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리콜 물량이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된 점도 올해 하반기 이후 배터리부문 원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증가 및 내년 첨단소재부문 실적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소폭 상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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