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21일 “북미 지역에 양극재 판매 확대를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배터리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EV) 시장에 대응하기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고성능 EV 500만대 수준)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GM의 배터리 합작법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한 고기능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가격·스프레드 하락과 크래커 가동률 축소 등으로 석유화학부문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훼손을 예상했다. 다만 전지소재·LG에너지솔루션 등 비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호조로 타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리콜 물량이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된 점도 올해 하반기 이후 배터리부문 원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증가 및 내년 첨단소재부문 실적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소폭 상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