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 떠난 서울대공원 공연장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변신

새단장 마친 돌고래 이야기관 유튜브로 비대면 개관식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향되면 예약 방문제 운영
  • 등록 2020-10-06 오전 6:00:00

    수정 2020-10-06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공연장이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대공원이 과거 돌고래가 지냈던 해양관 공연장을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조성하고 6일 온라인 개관식을 연다.(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과거 돌고래가 지냈던 해양관 공연장을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조성하고 6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관식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해양관은 해양동물 방사장과 돌고래 공연장으로 이뤄진 곳으로 1984년 개관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공간이다.

서울대공원은 전시 중심이었던 초기 동물원이 점차 동물복지 중심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돌고래와 다른 동물들의 공연을 없앴다. 사육사가 직접 동물의 원래 습성과 서식지에 대한 교육적인 설명을 하는 생태 설명회를 진행해왔으나 제돌이가 불법 포획돼 서울대공원에 오게 된 개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방류를 결정한 바 있다.

돌고래 이야기관은 돌고래들이 헤엄치던 넓은 수조와 야외 관람석 공간을 활용해 해양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다만 실내 공간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온라인 개관식과 제돌이가 들려주는 해양생태계 이야기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향되면 방문 관람도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은 해설사 4명이 하루 3회 30분 내외로 설명을 하는 ‘해양동물, 해양생태 파수꾼’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및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1회 10명 내외 참여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관람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하게 됐다”며 “돌고래 이야기관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고 해양생태계 보전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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