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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을 포용하고자 출시한 비대면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프라임 플러스론’이 출시(1월22일) 후 두달여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에서는 가계부채의 상승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총량 규제 및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저신용자들은 경기침체의 늪에서 높아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를 이용하거나 불법 사금융 등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라임 플러스론은 급여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언제든지 모바일(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특히 타 은행업권의 중금리대출 상품은 우량고객 대상 판매비중이 상당한 반면, 광주은행 ‘프라임 플러스론’은 신용평점 830점(옛 신용등급 기준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고객 비중이 약 73%에 달해 중금리대출의 취지 및 목적에 부합한다고 광주은행은 강조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금융소외계층의 상환능력을 철저한 시장분석 및 최신 평가기법을 통해 파악해 기존 상품과 차별성을 뒀다”면서 “제1금융권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중·저신용자 고객에 대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