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대우증권은 23일 "
유한양행(000100)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비 증가와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비용 증가로 수익예상을 소폭 하향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대우증권은 "유한양행이 최근 의약품시장의 트렌드(Trend) 감안해 제네릭영업을 강화하고 고성장분야로의 제품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며 "에이즈 신약원료 FTC를 중심으로 한 핵심원료(API)사업과 고혈압치료제 암로핀이 중요한 성장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의 2005년공급계약 규모가 3000만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API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유한화학의 증설이 완료돼 FTC외에 항생제원료(PMH),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당뇨병치료제(보글리보스) 등의 원료의약품 사업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고혈압치료제 암로핀의 경우 선발제네릭에 비해 1개월 늦게 출시됐지만 오리지날제품의 시장이 크고 후속 제네릭의 추격이 다른 제네릭에 비해 덜해 내년이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다만,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판매비와 외환비용의 증가를 반영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예상치를 종전에 비해 각각 3.7%와 4.9%씩 낮췄다"며 "한편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예상치 하향조정은 각각 2.5%와 1.5%에 그쳐 올해보다 조정폭이 훨씬 작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유한양향이 경우 배당투자 대상으로도 유망하다"며 "특히 무상증자는 대개 소득세가 없고 2~3개월 더 일찍 주식이 교부돼 주주입장에서 주식배당보다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