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부동산 정책 여파로 성장 둔화 전망-신영

  • 등록 2006-10-19 오전 8:52:50

    수정 2006-10-19 오전 8:52:50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신영증권은 19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주택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각종 규제에 따른 노출도가 높아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특히 "목표주가 5만21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중장기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

-정부 부동산 정책 여파..외형 성장 둔화세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이유는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세금효과의 시기가 도래하였고, 이에 의해 금년 9월까지 분양시장이 급격히 위축 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간 주택공급 목표를 1만5000세대에서 7000세대로 수정하였다. 목표치 수정에도 불구하고 10월18일을 기준으로 약 2500세대를 분양하여, 향후 3개월간 4500세대의 물량부담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올해 6000~6500세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은 6200억원(전년대비 +0.1)%, 영업이익은 930억원(-25.1%), 경상이익은 1023(-25.7%)로 추정된다. 원가율은 77.8%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15%로 예전과 비교해 무난한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톱라인의 규모 축소에 따라 향후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분양세대 축소 여파, 2008년 영향 전망

과거 현대산업개발의 주택공급 추이와 매출과의 관계를 볼 때, 지난 2003년 분양계획을 대폭 축소하며 7100세대를 공급하였다. 이어 2004년에는 9300세대를 분양하였으나, 2003년 분양 축소영향은 지난해 큰 영향을 미쳐, 작년 전체 매출성장은 전년대비 약 -8.4%의 수치를 보여주었다. 자체사업은 -18.6%를 기록했다.

현시점이 과거 2003년과 비슷한 시점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올해 자체사업 지연에 따라 2007~2008년에 매출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작년과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로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 두가지와 같다.

첫째, 1조9000원 규모의 수원 권선구 프로젝트가 당초 2008년8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양도세 부과 발효로 토지 매각계약과정이 조기 종료되어 내년 12월에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둘째, 김포에 보유한 14만평 부지 중 약 6만8000평을 토지공사가 수용하며 내년 상반기 공공택지 4만평을 받게 되었다. 당초 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이 대물토지 취득으로 인해 약 1000세대~1200세대 분양을 내년 상반기에 계획 중이다.

따라서 두 가지 매출을 견인할 큰 사업이 내년에 조기 착공될 경우, 2008년 외형둔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대구부산 고속도로 매각 이익 약 1180억원이 계상되기 때문에 순이익 측면에서도 급격한 하락은 겪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목표주가 5만2100원..향후 실적 조정 예정

동일한 업황 하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주택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에도 불구,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올해 각종 규제에 따른 노출도가 높아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영향이 2007~2008년에 점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EPS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올해 예상 매출은 2조4500억원(3.5%하향), 영업이익 3920억원(-5.3%하향), 경상이익 4165억원(-6.8%하향)으로 각각 조정한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2007~2008년 EPS역시 조정할 예정이다. 목표주가 5만21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중장기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경자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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