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막판 선전, 금융 제약주 강세 두드러져

  • 등록 2001-09-28 오전 8:47:40

    수정 2001-09-28 오전 8:47:40

[edaily] 27일 뉴욕증시는 많은 기업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줄을 이으면서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막판에 급반등하면서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주요 기술주들이 전체적으로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는 부진한 모습, 제약주들의 급반발이 인상적이었다. 0-- 반도체와 하드웨어 등 기술주들은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실적전망 하향에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의 폭락세를 장 막판에 다소나마 줄이는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테리 랙즈데일은 "소비자 및 기업들의 소비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면서 반도체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반도체주의 하락을 유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3% 미끄러졌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8월 13일 이후 35%나 떨어진 것이다. 하드웨어주들도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PC 제조업체 가운데에서는 델 컴퓨터가 반등에 실패한 반면 애플컴퓨터는 전일의 낙폭을 줄여 소폭을 오름세를 나타냈다. 컴팩과 휴렛팩커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주들은 리먼 브러더스가 내년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노텔이 9% 떨어진 것을 비롯, JDS 유니페이스, 시에나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에따라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 밀려났다. 이는 지난 11일 테러이후 13%나 떨어진 것이다. 모건 스탠리 딘위터가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해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기존 16센트에서 11센트로, 2003년에는 40센트에서 30센트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향조정에 나서면서 주가는 8.09% 주저앉았다. 0--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주들은 희망을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신랄한 실적하향 전망들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3.17%, 소프트웨어지수는 0.42% 올랐다. CBS마켓워치의 밤비 프랜시스코는 그러나 엑소더스를 비롯, 인터넷 기업들의 부도위기나 구조조정 단행이 일상화될 정도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의 디폴트 비율이 90~91년 사이의 경기침체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신경제"의 선봉에 섰던 익사이트 앳홈의 경우 유동성 위기를 맞아 일부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익사이트앳홈 주가는 이날 24%나 폭락했다. 전날 챕터 11을 신청한 엑소더스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크로싱의 주가도 18% 주저앉았다. 이런 가운데 야후의 선전이 돋보였다. 야후는 이날 새로운 인터넷 방송 패키지 서비스에 대해 발표, 주가가 12%나 뛰었다. 저비용으로 온라인 회의 및 정보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웨벡스(WebEX)의 주가도 13% 올랐다. 소프트웨어주들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견지하며 기술주 전체적인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I2 테크놀러지 주가가 16% 뛰었고 시트릭스 시스템즈도 21% 올랐다. 그러나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0-- 금융주는 전일의 약세에서 강세 반전, 일제히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76%올랐고 S&P은행지수는 1.86% 상승했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증권주들은 장 막판 반등에 성공, 강세로 마감했다. 25일 실적을 발표했던 리만브라더즈는 1.78% 올랐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베어스턴스도 1.0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가 1.55%, 찰스슈왑이 5.44% 뛰었으며 메릴린치와 골드만 삭스는 0.47%, 1.36% 빠졌다. 씨티그룹은 1.42%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66% 올랐다. 뱅크오브 아메리카(BOA) 와 웰파고는 각각 3.32%, 0.06%의 상승률은 기록했으며 플릿보스턴은 1.95% 올랐다. 바이오테크와 제약주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19% 폭등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5.56% 뛰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3.38% 상승했다. 이뮤넥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SG코웬과 빌 테너가 이뮤넥스의 관절염 약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후 이 회사의 주가는 8.72% 나 급등했다. 코웬과 테너는 이뮤넥스의 관절염 약 엔브랠이 "2002년 가장 성장 가능성있는 약품 중 하나"라고 평가한뒤 유력 투자 종목으로 추천했다. 테너는 "이뮤넥스는 향후 6-12개월간 투자매력이 있다" 고 말했다. 바이오테크의 선구자 게넨테크는 7.27% 올랐고 암겐과 바이오겐이 각각 3.77%, 4.30% 상승했다. 휴먼 게놈은 8.60%, 셀레라 제노믹스는 4.88% 뛰었다.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의 판매를 미 식약청(FDA)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밝힌 브리스톨 마이어는 3일간 상승세를 지속, 4.78%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화이저와 머크는 각각 3.11%, 4.51% 상승했고 엘리릴리는 1.97% 올랐다. 존슨앤존슨은 0.64% 셰링은 4.84%의 상승폭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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