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예방효과 97%"…국내 도입 가능성은

  • 등록 2021-04-20 오전 7:55:51

    수정 2021-04-20 오전 7:55: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효능이 97%를 넘는다는 자료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1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 지워느 해외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보도문을 내 스푸트니크 V 2회 접종자들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97.6%에 이르렀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신을 2회 접종한 380만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RDIF는 이같은 결과를 다음 달 의학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적 의학지 랜신을 통해 발표된 스푸트니크V 예방 효과는 91.6%였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지만, 3단계 임상시험 전에 승인이 나와 안전성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3상 결과, 접종자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백신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돼 여러 국가에서도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휴온스글로벌이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맺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8월부터 시생산에 들어가 월 1억 도스(1회 접종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현 시점에서 스푸트니크 V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독일이 구매를 희망하고 있어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이 나오면 국내 도입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미국이 자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화이자, 모더나는 전세계적으로 수급이 여의치 않아 다른 백신 도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푸트니크처럼 국내 제약사가 기술이전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백신은 물량 배분이 가능해 스푸트니크 도입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