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본업 실적 개선…올해 반등 전망 -NH

  • 등록 2024-02-14 오전 7:42:18

    수정 2024-02-14 오전 7:42:1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식품 본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8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2894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고, 영업이익은 2983억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감소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식품 부문 매출액은 2조 8013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지배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원당을 제외한 주요 원재료 가격들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바이오 부문은 CJ셀렉타 업황 악화로 다소 부진했으나, 해당 법인은 매각 예정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만큼 부정적으로 판단되지 않다고 주 연구원은 전했다. F&C 부문은 베트남 돈가 하락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가공식품 수요 회복 및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등 핵심 사업부문들의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는 중”이라며 “자회사 CJ셀렉타의 실적이 악화된 점이 아쉬우나, 해당 법인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결 손익에서 제거될 예정인 만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F&C부문 수익성 악화 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실적 반등과 함께 음식료 업종 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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