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백종훈기자]
SK텔레콤(017670)이
YBM서울(016170)음반을 인수한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YBM서울음반의 지분인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YBM서울음반도 최대주주인 민영빈씨외 5인이 보유주식 43.33%인 488만주를 SK텔레콤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은 주당 2600원씩 총 127억원에 매각하며, 민영빈씨가 134만주, 와이비엠시사는 103만주, 키드랜드가 59만주 등을 넘기게 된다. YBM서울음반은 또 기존 대주주 주식을 양도한 뒤 SK텔레콤을 대상으로 470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기존주식 인수와 증자가 이뤄지면 SK텔레콤은 6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멜론 등 온라인 음악컨텐츠 사업에서 오프라인 음악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컨텐츠 비즈니스 확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정적인 것은 오후 5시에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나 직접 경영 일선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부터 엔터테인먼트기업 IHQ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IHQ에 144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됐고 지난 3월말에는 최대주주 정훈탁 사장 지분 가운데 500만주를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맺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지분율 35.2%로 IHQ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KT의 IHQ에 이은 YBM서울음반 지분인수에 대해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컨텐츠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