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땅값 0.29% 상승..8.31대책 약발 끝

충남 연기군 보상금 기대로 3.28% 상승
성동구 동작구 등 서울 뉴타운 지역 일제히 상승
  • 등록 2005-11-23 오전 11:00:06

    수정 2005-11-23 오전 11:00:06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 후속입법이 차질을 빚으면서 땅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아파트 값이 회복조짐을 보이는데 이어 땅값마저 오르자 일각에서는 8.31대책의 약발이 끝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29% 상승했다. 이는 8.31대책 직후인 9월 0.19%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토지거래량 또한 20만6855필지(7226만평)가 거래돼 전월보다 0.1%(184필지) 늘었다. 다만 농지와 업무용토지는 거래필지수가 각각 7.9%(4150필지), 30.3%(4486필지) 줄었다.

땅값이 오른 곳은 행정도시, 뉴타운, 기업도시 후보지 등으로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는 충남 연기군이 3.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업도시 후보지인 무주군(1.05%), 진주시(0.75%) 등지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서울지역(0.52%)으로 강북 뉴타운 개발지역이 일제히 올랐다. 성동구는 청계천 복원에 따른 효과로 왕십리 뉴타운지역의 땅값이 오르면서 0.93% 상승했다. 또 흑석동 뉴타운이 있는 동작구(0.9%), 한남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용산구(0.80%), 장위 뉴타운이 있는 성북구(0.74%)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전월에 비해 관리지역(0.22%)과 농림지역(0.16%)은 상승폭이 둔환된 반면 도시지역(주거 0.29%, 녹지 0.40%)의 상승폭은 늘었다. 지목별로는 부재지주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0.40%), 답(0.31%)의 상승률이 높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10월에는 뉴타운, 행정도시 등 개발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며 "국회에서 8.31대책 후속입법이 처리되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연도별 땅값 동향
2002년  8.98%
2003년  3.43%
2004년  3.86%
2005년 10월 현재  4.13%

■주요상승지역
충남 연기군 3.28%
전북 무주군 1.05%
서울 성동구 0.93%
서울 동작구 0.90%
제주 서귀포시 0.85%
서울 용산구 0.80%
서울 서초구 0.76%
경남 진주시 0.75%
서울 성북구 0.74%
서울 은평구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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