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이것만 알아두면 나도 `비치스타`

패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바캉스 룩`
  • 등록 2010-06-13 오전 10:54:46

    수정 2010-06-13 오전 10:54:4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캉스 용품 판매율이 크게 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임박했다는 얘기다. 일에 지쳐, 학업에 지쳐 힘든 일상을 보낸 직장인과 학생 모두에게 여름 휴가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일 것이다.

이런 꿀맛같은 휴가를 이번에는 보다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일들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선 여러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의 패션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멋진 휴가를 보내기 위한 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올해 유행할 바캉스룩과 휴가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에 대해 대해 알아보자.

◇ 여성 바캉스룩, 패셔니스타로 가는 그녀들의 스타일

패셔니스타가 되느냐, 패션테러리스트가 되느냐는 단 하나의 포인트에 의해 좌우된다.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 즉 `T·P·O`에 맞추는 것이다. 양선영 신원 씨(SI) 디자인실장은 "푸른 바다에서 여름을 실컷 만끽하고 싶을 때는 이국적인 무드의 에스닉 스타일, 리조트에서는 로맨틱한 원피스, 산이나 계곡 등 여행지에서 관광할 때는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로 변신해 휴가의 기쁨을 배가시키길 바란다"고 전한다.

1. 로맨틱 원피스 스타일
원피스는 여름철 바캉스 패션으로 늘 각광을 받는 아이템이다. 특히 원피스는 휴가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며, 바닷가에서 한여름밤의 파티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올 여름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허리 라인이 가슴선 만큼 올라온 엠파이어 라인의 원피스, 그리고 이국적인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간 원피스 등이 화려하면서도 여성미를 강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양지에서 로맨틱한 원피스와 함께 잘 어울릴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연출하면 더욱 사랑스럽고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 활동성이 강조된 캐주얼 스타일
캐주얼한 스타일은 여행지에서 가장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거나, 산이나 계곡, 도심 속 관광지 등으로 놀러 갈 때에는 활동성이 강조되고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발목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7~8부 길이의 크롭트 팬츠는 활동하기에 편할 뿐만 아니라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밑단을 접어 올린 롤 업(roll-up) 스타일의 청바지도 좋다. 여기에 상의는 줄무늬가 들어간 셔츠나, 일러스트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어주면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휴가철 옷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쇼트 팬츠이다. 특히, 노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평소에는 잘 입지 않았던 짧은 반바지를 휴가철에는 자신 있게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길이가 짧은 반바지에는 몸에 피트되는 튜브 톱이나 목 뒤로 묶어주는 스타일의 홀터넥 티셔츠를 입어주어 시원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해 보도록 하자. 신발은 굽이 있는 구두를 피하고 활동하기 편한 스니커즈를 신어주면 금상첨화.

3. 빅사이즈 액세서리
휴가철 의상은 노출이 많은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크기가 크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다란 링 귀걸이와 두께감이 있는 나무 소재로 만든 뱅글은 필수품이라 할만큼 화려한 바캉스룩에 잘 어울린다.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챙이 넓은 스타일의 라피아 소재 모자도 요즘 인기다. 큰 프레임의 선글라스 역시 바캉스 패션에서 빠질수 없는 액세서리 중 하나이다.


◇ 남성들이여, 색다른 바캉스를 즐기자!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 정도 입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말자.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멋을 낸다면 분명 색다른 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올 여름에는 섬세하며 여성스럽고, 섹시하며 로맨틱한 남성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티셔츠의 경우 이너웨어의 밝고 강렬한 색상의 코디네이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 바이올렛, 레드, 오렌지 등 강렬한 톤의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인 피케 셔츠를 비롯해서 V네크라인, 라운드 네크라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많은 브랜드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V네크라인의 경우 좀더 깊은 네크라인을 강조한 타이트한 상의도 있어, 휴양지에서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활동적인 느낌의 카고 팬츠를 매치시키자. 7부 정도의 길이에 양쪽에 커다란 포켓이 달려 있어 산이나 계곡에서 훨씬 더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면 크롭트 팬츠 또는 반바지 하나 정도는 꼭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바닷가를 거닐거나 얕은 바다에 들어가도 많이 젖지 않을 정도의 길이가 좋은데, 무릎선을 덮거나 바로 위까지 오는 정도의 길이가 가장 무난하고 편하다.

이런 패션에는 민소매 셔츠도 아주 훌륭하다. 컬러는 화이트 셔츠에 블루 컬러의 반바지로 매치시키면 더욱 시원하게 보인다. 남성들도 이 때만큼은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셔츠를 입고 휴가 기분을 만끽해도 좋다.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핑크나 오렌지처럼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의 셔츠와 함께 화이트 컬러의 반바지를 매치시킨 스타일도 매우 산뜻하게 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슬리퍼나 스포츠 샌들 등을 신은 상태에서 양말을 신지 않는 게 좋다.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아저씨` 소리를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스포츠 샌들은 항균·항취 기능과 함께 쿠션 능력도 좋아 맨발로 신어도 무방하다. 대부분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양말을 신으면 오히려 통기성이 반감된다. 
 

◇ Must Have! 바캉스 최신 트렌드이자 필수 아이템

먼저 물놀이를 즐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물속에서 활동성을 높여주는 아쿠아 슈즈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파른 계곡이나, 돌멩이가 많은 계곡에서 맨발로 이동할 때에는 미끄러움 때문에 발을 다칠 위험이 있고, 물속에서 슬리퍼나 조리를 신었을 경우에는 활동성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교차가 심할 경우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여 패커블이 용이한 경량자켓을 준비해두면 좋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해변이나 계곡가를 거닐 때 약간의 쌀쌀한 기운을 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가지 기능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땀냄새를 제거해 주는 프레쉬 티셔츠 하나쯤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름철 바캉스 시즌을 대비해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땀냄새를 없애고 마르는 속도도 빠른 기능성 티셔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바캉스에서 몸의 상쾌함을 지켜줄 똑똑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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