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고객의 요구를 수렴, 이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시키기 위해 전직원의 콜센터 순회근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일 고객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회근무에 따라 이금룡 사장을 비롯,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160명의 전 임직원이 매일 4~5명씩 돌아가면서 콜센터에 파견근무를 하게 된다.
콜센터에 근무하는 옥션 임직원은 주로 회원들이 전화나 인터넷폰 등을 통해 문의해 온 사항에 답변해 주는 한편, 고객의 의견을 접수해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첫 근무자로 나선 이금룡 사장은 20일 하루동안 콜센터 근무를 하면서 회원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이해가 엇갈릴 때 이를 직접 중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옥션 직원들은 1주일전에 약 3시간의 사전교육을 받은 후 지정받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상담 및 e메일 문의 등을 처리하게 된다. 또 콜센터 근무시 발견된 프로세스의 개선방안을 리포트 형태로 제출, 내년초 오픈 예정으로 현재 구축중인 신시스템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옥션은 현재 총 46명의 고객지원 근무자들로 구성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기능을 도입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하다 문의사항이 생길경우 옥션 사이트를 통해 바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 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