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막판 반등..금융 부진

  • 등록 2002-01-29 오전 9:13:05

    수정 2002-01-29 오전 9:13:05

[edaily] 28일 뉴욕증시는 글로벌크로싱의 파산보호 신청과 예상에 못 미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실적발표라는 큰 악재로 한때 마이너스로 밀렸지만 장막판에 유입된 저가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주요 기술관련 업종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금융과 생명공학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0--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하드웨어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 대비 1.84% 올랐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0.50% 상승했다. 장마감후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대해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이 영업환경이 바닥을 지났거나 지나고 있다면서 투자등급을 "매수(Buy)"로 상향조정, 주가가 전주말보다 3.46% 상승했다.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인수대금 문제가 협상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0.62% 하락했다. 그밖에 인텔이 0.71% 올랐고 AMD가 0.37% 상승했다. 하드웨어 업종 가운데 PC업체들의 움직임은 주춤했다. 휴렛팩커드와 컴팩이 각각 0.07%, 0.59% 하락했다. 컴팩은 지난 주말 올해 실적목표치를 월가 전문가들의 목표치보다 상향조정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킴벌리 알렉시는 그러나 하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 부족하다며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2.87% 떨어졌고 IBM도 1.03% 하락했다. 애플은 0.09% 올랐다. 모바일 기기업체 팜은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6.41%나 뛰었다. (뉴욕/업종)네트워킹 "악재 극복"..인터넷 상승 0--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업종은 하루종일 방향 모색에 분주하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아멕스네트워킹지수를 1.23% 끌어올렸다. 광통신네트워킹업체 글로벌크로싱의 파산보호 신청이라는 악재를 극복한 것이다. 글로벌크로싱이 41.18%나 폭락한 반면 오랜만에 거래량 1위를 차지한 시스코시스템즈가 2.93% 상승했다. 또 JDS유니페이스도 2.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텔네트웍스는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루슨트테크놀러지는 0.59%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종도 대형주들의 강세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80%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03% 상승해 간신히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나 오라클은 1.26% 올랐다. 또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가 3.67% 상승한 반면 BEA시스템즈와 인튜이트는 각각 0.30%, 0.20% 내렸다. 인터넷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주요 지수의 움직임 역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지수가 2.62% 하락한 반면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1.53% 상승했다. 인터넷 3인방 가운데 아마존이 7.34% 올라 견조한 상승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AOL타임워너와 야후도 각각 1.53%, 0.11% 올랐다. 반면 이베이는 1.57% 하락했으며 인터넷지주회사인 CMGI도 1.14% 내렸다. 통신업종 역시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미미해 나스닥텔레콤지수는 0.08%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스프린터가 2.98% 상승한 반면 퀄컴과 월드컴은 각각 1.43%, 1.80% 하락했다. 0--기술관련주들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생명공학과 금융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면치못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대표적인 기업인 어피매트릭스가 하락 압력을 받은 가운데 3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어피매트릭스는 오늘 한때 16% 가량 급락했는데 시장 관계자들은 소형 리서치 회사의 보고서 때문에 급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유전자 발견이 제약활동에 큰 수익을 주지는 못할 것이며 따라서 어피매트릭스의 기술이 진보하리라는 전망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SG코웬은 젠자임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SG코웬은 숨고르기를 할 때라며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젠자임의 주가는 2.98% 하락했다. 반면 최근 SG코웬이 긍정적인 보고서를 제시한 바이오젠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셀레라 사이론 휴먼게놈 메디뮨 암겐 등이 하락해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2.93%,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73% 떨어졌다. 제약업종에서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종목간 등락이 엇갈렸다. 머크와 존슨앤존스 쉐링은 강보합, 화이저 브리스톨마이어 엘라이릴리 등은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0.40% 내렸다. 금융업종에서는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시티그룹과 JP모건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 글로벌 크로싱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JP모건은 이 회사와 관련한 대출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 등락이 크지는 않았으며 월가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찰스슈왑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4%, 아멕스 증권지수는 0.8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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