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교하지구 타운하우스 내달로 분양 연기

채권입찰제 적용 가능성도 커
  • 등록 2006-12-17 오후 9:50:14

    수정 2006-12-17 오후 9:50:14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당초 이달 분양될 예정이던 월드건설의 파주 교하지구 타운하우스 분양일정이 내달로 미뤄졌다. 또 예상과는 달리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가능성도 커졌다.

월드건설은 17일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타운하우스 143가구를 다음달 중순께 분양하기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이 타운하우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아직 파주시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 이번 분양이 파주신도시 분양가 전반과 연결되기 때문에 파주시측이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빠르면 내주 쯤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 비수기인 연말연시는 피하자는 의견이 많아 일정을 더 뒤로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원가연동제만 적용돼 분양가가 1100만원 대로 예상됐으나, 채권입찰제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커져 실질적인 분양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채권입찰제 적용을 위해 인근 김포, 고양 등 지역의 빌라와 시세를 비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경우 수요자는 청약시 채권매입을 해야해 입찰 손실액이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파주시 측에서 채권입찰제를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교하지구 내에는 시세를 비교할 빌라가 없다"며 "채권입찰제 적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타운하우스는 7158평 면적의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연립형으로 지어지며 ▲48평형 104가구 ▲53평형 39가구로 구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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