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2021년 '소부장 기대주' 덕산테코피아

2006년 설립…OLED 중간체 및 반도체 증착 소재 공급
최근 DRAM향 전구체 국산화 성공…다양한 소재 개발
내년 올해 대비 영업익 40%↑ 기대…“결실 시점 다가와”
  • 등록 2020-12-26 오전 10:45:53

    수정 2020-12-26 오전 10:45:5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일본과 마찰을 빚으면서 한국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일명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였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원재료인 소재가 없다면 제품을 생산해낼 수 없기 때문이죠. 이번 주 소개하는 기업은 2021년 종합 소재 업체로 도약을 준비하는 덕산테코피아(317330)입니다.

2006년 3월에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OLED 중간체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을 하는 소재 전문 기업입니다. 201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먼저 덕산테코피아의 주력 제품인 OLED 중간체는 고객사가 생산하는 OLED 소재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고객사 내 회사 제품의 점유율은 절대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덕산테코피아 생산한 중간체를 덕산네오룩스(213420)가 공급받아 합성 등의 자체 공정을 거쳐 증착용 OLED 소재를 생산합니다.

회사의 또다른 주력제품은 SI(실리콘) 계열 프리커서(전구체)인 HCDS로, DRMA/NAND 생산 등에 쓰이는 반도체 증착 소재입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DRAM/NAND 내 회사의 HCDS 점유율은 50% 수준이며, 특히 NAND 내 점유율은 70%에 육박합니다. 회사는 해외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DRAM향 프리커서 국산화에 성공해 3분기부터 공급 중입니다.

키움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시안 2 및 P2 라인에 92 단과 128 단 NAND 투자가 진행되고, 삼성전자의 NAND 출하량이 올해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덕산테코피아의 HCDS 출하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회사도 이에 맞춰 HCDS 생산용 2 공장을 올해 2분기 완공 후 가동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2차전지 소재와 PI(Polyimide)필름의 모노머 사업 등을 다양한 소재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주요 배터리 업체와 함께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중에 있고, 지난 9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업체인 세븐킹에너지의 지분을 54% 인수하는 등 2차 전지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회사가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내년에 올해 추정치 대비 40% 이상 증가한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회사의 영업익을 224억원(올해 대비 47.3%↑), 키움증권은 216억원(올해 대비 40%↑)을 각각 예상했습니다.

키움증권은 “2차전지 소재 공급이 본격화될 시 추가 멀티플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1년부터 수년간 준비한 것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며 종합 소재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2021년 반도체 사업부의 가파른 실적 개선, 전해질 첨가제 개발 완료 및공급 시작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2019~2020년의 공격적인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을 시점이 다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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