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홍콩부터 잡는다…중화권 방한관광 마케팅 본격 시동

관광공사, 대만·홍콩 언론인 10명 초청
13일부터 8박9일 일정
관광공사 “한국관광에 대한 기대치 높아”
  • 등록 2022-06-14 오전 8:29:48

    수정 2022-06-14 오전 8:29:48

지난달 31일 대만 여행업계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한관광설명회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주요 국가들이 이달부터 방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정부도 방한관광 수요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대만과 홍콩의 현지 통신사와 인터넷 언론인 10명을 초청, 지난 13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언론인 방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초청매체는 홍콩 U트래블과 U매거진, 타이완의 국영통신사인 중앙통신사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이다.

이번 팸투어는 단기 관광비자(C-3-9) 발급 재개를 계기로 올 하반기 관광 회복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두 시장 선점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귀국시 7일 격리 조치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음에도 한국 투어에 나설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방문 지역은 방한 항공노선 복항을 대비해 양양과 김해 등 우선 취항이 예상되는 지방공항 연계 지역에 맞춰져 있고, 취재 관광지는 안심관광과 열린관광, 웰니스, 한류, DMZ 등 현지 소비자들의 방한 심리를 겨냥하는 최신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특히 아르떼뮤지엄, 삼악산 케이블카, 레고랜드, 엑스더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가야테마파크 등 신규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에서는 공사와 타이베이한국대표부 공동으로 비자 취득자 대상 이벤트가 이달 1일부터 실시 중이다. 방한 관광비자 취득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마스크(KF94)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방한 비자 첫 취득자는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황 모씨(32ㆍ여)로 “코로나 전엔 매년 두세 번은 한국을 다녀갔다”며 “하반기 때 일이 바빠지기 전에 가서 13일쯤 머물 예정”이라 밝혔다.

공사는 격리면제 등 주요 정책 발표 시기에 맞춰 여행업자 및 언론인 초청 대규모 팸투어 및 타이완과 홍콩 주요 도시 방한 관광업계 유치단 행사, 여행사·항공사 공동 파일럿 상품 판촉 프로모션,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및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한국관 운영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타이완과 홍콩 소비자들은 아직 자가격리 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한비자 발급을 위해 줄을 서고, 기자들은 7일의 격리를 감수하고 취재를 올 만큼 한국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국내외 업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두 시장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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