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고배당주로 1.6조 담은 외국인..코스피는 단기 반등 전망

  • 등록 2018-09-03 오전 8:18:10

    수정 2018-09-03 오전 8:18:1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중순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1조6000억원을 사들였다. 이들은 성장주와 고배당주 중심으로 쓸어담았다. 다만 코스피 지수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단 분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밑으로 내려온 지난달 21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9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하고 있다”며 “달러 인덱스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다면 외국인 순매수 유입과 코스피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사들인 업종은 성장주와 고배당주다. 지난달 21일 이후 유통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은 업종은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 건설, 에너지, 반도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로 분석된다. IT하드웨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 또는 통신서비스, 에너지 등 고배당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반면 투자신탁이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는 조선, IT가전, 증권, 호텔이나 레저, 비철금속, 철강 등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업종은 건강관리로 집계된다.

다만 조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을 염두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이나 기관에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론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고배당주의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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