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증세가 가벼운 감기와 달리 폐렴, 신부전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데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합병증 예방과 입원·사망률을 낮추는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약 1750만 도스로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는 10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약 393만 명에 대해 무료접종이 가능해,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또,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하고,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