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주 내용인 전매 제한과 1순위 요건·재당첨 제한 강화에 따른 분양시장 위축 우려에도 주요 해당지역 공급물량 다수가 재건축이어서 일반분양은 많지 않고 신규 시장 투기수요 배제는 청약분의 실제 계약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분양 시장 건전성 확대가 건설사 장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전매기간·재당첨 제한으로 단기 청약경쟁률 감소는 우려된다”면서도 “전매제한 적용되는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지역 공급물량의 상당수가 재개발·재건축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분별한 투기성 청약 신청에 따른 경쟁률 거품 제거로 실수요자 위주 청약 당첨은 실제 계약률 증가로 이어져 준공시점 입주대란 리스크는 현저히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