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런던폭파 사건, 해외 변수 부각

  • 등록 2005-07-08 오전 9:00:45

    수정 2005-07-08 오전 9:00:45

[edaily 이승우기자] 영국 런던 폭파 사건의 영향으로 8일 국채선물도 상승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영국 수도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과 시내버스에서 네 차례의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세계 금융시장은 혼란을 겪었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유럽 국채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 금통위 불확실성 제거와 경부의 안정의지를 확인하며 재료가 소진된 채권시장에 해외변수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동결했다. 박 총재는 부동산 문제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두겠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단 해소시켰다. 그러나 단기적인 안정에 대한 바탕은 마련했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중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 금리 인상의 수순을 밟아갈 것이라는 점을 경기 회복의 자신감 표출과 함께 시사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라는 문구가 사라진 것 역시 이같은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기술적으로 110.65p 돌파 이후 110.80p에 대한 극복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0.65p 상단에서의 매물벽은 다소 완화된 상태라는 전언을 감안하면 110.80p 공방이 다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어렵다`는 말로 전망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경기 회복이 이뤄지는 것 같지만 어느 정도일지 대체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기적으로 방향성을 고민하는 쪽에서도 시간적 여유를 가졌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 여유가 고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현대선물=전일 종가 기준으로 5일 이평선[110.66p]을 소폭 하회하며 마감,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국채선물 시장은 기술적 불확실성의 연장국면에 들어서게 되었다. 다만, 채권시장을 압박해 온 정책 리스크가 제거된 만큼 이로 인한 조정흐름은 전일 미처 이루지 못한 바닥 다지기 및 110.80 이하에서의 소정의 매물 소화 과정으로 바라보며 효율적인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5~6일 양일간 장중 지지선이었던 110.50대 중반과 기존 저점인 110.40선을 1, 2차 지지선으로 삼아 분할매수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한다. 적정 수준의 조정 이후 5일 이평선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에는 110.80선 진입시도가 재개될 전망이다. 레인지는 110.50p-110.85p를 제시했다. ◇삼성선물=금통위 회의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있었지만 결국 힘을 받지 못했다.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중요한 변수였는데 실질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진행형이 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즉 경기, 물가, 부동산 어느 한쪽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우선시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피로도는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증시, 시중자금 이동 등 금통위 이후 부담스런 변수가 이어질 것이어서 단기 기대에 따른 대응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4%와 110.80대의 두터운 벽은 확인된 측면이 있어 110.65를 기준으로 한 단기대응이 전개될 전망이다. 레인지는 110.40~110.80을 제시했다. ◇KB선물=박승 총재의 단기적 시장 안정 의지, 재경부의 일시적인 금리 상승 억제 의지와 이 총리의 부동자금 재분배 방안 지시 등의 단기적 효과가 영국 런던 폭발 사고로 인해 부각될 것으로 보여 약한 강세 기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위 세 요소가 궁극적으로는 채권시장 비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초단타 매매를 제외하고는 추세적 국채선물 매수를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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