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클래식 감상한다···예술의전당에 '위드미' 입점

음악당 모습 응용 부채꼴 모양 매장 구성
청음장비 갖추고 연관 상품 판매..차별화 매장으로 승부
  • 등록 2017-02-13 오전 6:00:00

    수정 2017-02-13 오전 6:44:27

13일 정식 개점하는 이마트위드미 예술의전당점.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대표 클래식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에 편의점이 들어선다.

이마트(139480)위드미는 위드미 1830번째 점포이자 국내 최초 클래식 편의점인 예술의전당점을 13일 개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점포는 지난달 말 사전 개점했으나 클래식 관련 집기와 장비를 설치하고 이날 정식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예술의전당점’은 예술의전당 내 관객 편의공간인 ‘비타민스테이션’에 약 79㎡(24평) 규모로 입점했다.

이번 점포는 기존 매장과 형태부터 달리해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모습을 본따 부채꼴 모양으로 조성했다. 매장 내 휴게공간에는 클래식 청음 장비를 구비했고, 장비가 있는 벽면은 백건우, 조성진,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사진으로 꾸몄다.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 한국법인과 협업해 클래식 관련 진열장에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전시하고 이와 함께 노트, 워터보틀 등 아티스트 연관 상품도 판매키로 했다.

또 최근 뛰어난 가성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노브랜드 상품 60여종을 한데 모아 특화 매대를 구성해 선보인다.

편의점업계는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추세 등과 맞물려 성장을 거듭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카페, 세탁서비스, 무인택배, 캐시백서비스 등 일상생활과 맞물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기존 편의점과 결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

이마트위드미도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에서 조리한 반찬을 직접 선택해 담을 수 있는 D.I.Y 도시락을 판매하는 ‘밥짓는 편의점’을 선보이며 변화에 동참했다. 이번 예술의전당점도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으로, 고객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편의점에 구비된 청음 장비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의 연주를 고음질로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위드미는 올 상반기 다양한 콘셉트의 테스트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이를 통한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포는 위드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적용해 구성했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위드미 예술의전당점 상품진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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