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수익성 하락세 지속 전망…목표가↓-IB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1500원 ‘하향’
  • 등록 2023-10-04 오전 8:26:01

    수정 2023-10-04 오전 8:26:0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5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원가 부담을 감내하며 마케팅을 확대함에 따라 당분간 실적 기대감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의 약 71%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늘어난 6624억원, 영업익은 80.2% 감소한 11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와 생수 판매 증가하며 전사 매출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맥아, 주정 등 투입 원가 상승 부담과 맥주, 소주 마케팅 확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3분기도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2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맥주 매출액은 전년비 5.3% 늘어난 236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생산 효율화측면에서 수익성이 낮은 수출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이는 한편, 켈리 판매량 증가로 부문 매출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제로 7~8월 국내 맥주 판매량이 약 5% 늘고, 9월에는 1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 반면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 내다봤다.

소주 매출액은 4.1% 줄어든 3576억원, 영업이익은 55.6% 감소한 193억원으로 예상하며 3분기 소주 시장이 소폭 감소세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으로 인해 외부활동(모임, 회식 등)이 줄면서 업소용 소주 수요가 줄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방위적 소비여력 위축세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어려운 가운데 제조원가가 상승했고, 점유율 방어 차원의 판관비도 증가했을 것”이라며 “생수 부문은 블랙보리, 무알콜 맥주를 비롯, 하이볼 수요 증가에 따른 토닉워터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세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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