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지역에서 순항…충분한 매수기회-하이투자

  • 등록 2023-05-17 오전 7:56:54

    수정 2023-05-17 오전 7:56:5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국내외 전 지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지난달 오리온의 4개법인 합산 실적은 매출 2371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스로 인한 시장 우려가 높았던 중국의 견조한 두자릿수 성장률을 확인했고, 베트남 단기 재고조정 이슈에도 불구 합산 영업이익 또한 기대 이상”이라며 “영업실적 성장 흐름을 즐길 시기”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한국의 4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2%, 18.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침체 우려와 낮은 시장 성장률에도 대형마트채널(MT), 전통채널(TT), 온라인채널 등 전 채널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출고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채널별 신제품 및 채널전략이 유효할 뿐 아니라 경쟁사의 낮은 물량성장 흐름을 감안할 경우 오리온의 시장지배력은 가파른 우상향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성장세 관련 추세 유지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관련해선 “4월 중국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5.9%로, 지난해 파이의 민생용품관련 일시적 분포확대 및 스낵 출고량 증가에 따른 높은 베이스에도 추가 성장을 시현한 부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성장세 시현으로 더 이상 작년 2분기 관련 출고를 베이스부담으로 보는 시각도 없다”며 “시점 차에 따른 1분기, 4분기의 춘절물량 동시 제거에도 올해 중국 연간 영업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하며 소비 개선세에 제품 경쟁력까지 감안하면 영업실적 공백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매출액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기존 고성장 흐름을 되찾았단 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현지 소비둔화 및 재고소진, 경쟁사 프로모션 영향에 따라 당월 현지 통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이 줄었지만, 일시적 가동률 하락관련 마진 감소 이외 추가 비용출회 이슈가 없으며 빠른 정상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달 현지 매출액은 22.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 2공장 기반의 물량 성장세가 유효함에 따라 고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며 “기존의 제한적 카테고리에 따른 성장제한 흐름과 달리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라인 증설효과에 따라 중장기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세가 기반이 돼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며 “여타 음식료업체의 역기저 부담과 경기악화 영향의 실적반영과는 달리 전 지역에서의 순항이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인도의 꼬북칩.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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