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내년 주가 초과 상승폭 축소…모멘텀 제한적"

현대차증권 보고서
  • 등록 2023-11-21 오전 8:04:29

    수정 2023-11-21 오전 8:0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내년 금융업 주가는 올해에 이어 초과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이어져온 금리 상승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손익 증가율은 둔화되는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락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수년간 ROE가 개선된 손해보험업조차 내년은 ROE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 등에 따라 톱라인 성장성이 둔화되고, 자산 건전성 부담도 일부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금융업 전반적인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년 기대 요인은 주주환원 규모의 확대, 보험업 관련된 규제 개선, 자산 건전성 리스크의 완화로 꼽았다. 특히 주주환원의 경우 은행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2024년 총주주환원 규모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은행이 적정 자본비율을 근거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변화한 첫 해인 동시에 보험사들은 신(新) 보험회계제도로 전환되며 주주환원 적정 기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높았으나 내년은 도입 2년차를 맞아 기준이 명료화 되고, 은행과 보험사들의 자본여력도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여 총주주환원율이 상향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업 관련 규제는 올해와 달리 일부 우호적인 방향성을 기대했다.

그는 “감독당국 가이드라인과 같은 대규모 가정 변동은 올해로 일단락된 것”이라며 “반대로 세부 기준이 합리화되며 중장기 배당가능이익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불확실성은 축소되고, 일부분 규제가 있더라도 과당 경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주로 국내 및 해외 부동산과 신용 리스크인데, 내년 금리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리스크는 정점을 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간 금융사들이 보수적으로 다져온 완충제 덕에 충격 수준은 기존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 외에 공실률이 문제인 해외 오피스 자산의 건전성 리스크는 일부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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