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서비스개선에 2026년까지 4.7조원 투입

경영합리화로 지하철 8801억원·버스 3756억원 확보
지하철 노후전동차 1176칸 교체·CCTV 100% 구축
시내버스 친환경·저상버스 3888대 도입
  • 등록 2023-07-16 오전 11:15:00

    수정 2023-07-16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지하철·시내버스 등에 총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철·시내버스 등의 시설교체와 신규 시설 도입 등에 4조 1588억원을 투입한다. 또 신규 전동차 도입 및 역사 개선을 실시하고,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 면제 등 대시민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 시는 대중교통 경영합리화를 통해 지하철은 8801억원, 시내버스는 3756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우선 시급한 지하철 노후 시설 교체를 위해 2026년까지 신규 전동차 1176칸을 도입, 적기에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도입되는 전동차는 미세먼지·소음 저감장치 설치, 안내표시기 등 주요 설비를 갖춰 운행한다. 승강설비와 개집표기 등 노후화된 이용 시설도 개선한다. 1~4호선 교통공사 운영 구간 중 승객이 직접 문을 열어야 했던 수동방식 개집표기를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플랩형’ 개집표기로 교체한다.

전동차 객실에는 고화질 CCTV를 갖춘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6년까지 100%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역사에서도 혼잡상황, 사고 발생 등 안전 관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다. 또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타인 도움없이 엘리베이터 이동) 100%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챗봇 민원 서비스는 내년 챗봇 개발 및 도입 예정에 있다.

(사진=서울시)
시내버스는 친환경, 저상버스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6년까지 5614억을 투입해 신규 시설 도입, 편의 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도입을 위해 친환경버스 3888대 확대 도입을 추진하고, 이중 마을버스도 593대를 포함할 계획이다.

친환경 버스 도입에 맞춰 공영차고지 등에 충전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또 대기공간인 승차대를 추가 설치해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하는 등 정류소 편의시설 개선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서울 버스와 연계된 수도권(경기·인천) 버스의 환승요금을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 최고인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안전시설 강화, 첨단 기술 도입, 창의적인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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