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쇄신인사…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허병훈 경영전략실 부사장 차기 대표로 내정
영업본부장·영업담당도 함께 경질
허 내정자, 신세계건설 재무건전성 회복 적임
  • 등록 2024-04-02 오전 8:45:20

    수정 2024-04-02 오전 8:45:2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는 등 취임 후 첫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034300)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사진)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신세계건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현안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도래할 예정 자금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허 내정자는 향수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