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껌'' 너무 많이 씹지 마세요

  • 등록 2008-01-16 오후 12:00:00

    수정 2008-01-16 오후 12:00:00

[조선일보 제공]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조건 ‘무설탕’ 제품을 고르면 안될 것 같다.

인터넷 BBC판에 따르면 하루에 20개 이상의 무설탕 껌을 씹어 설사와 복통이 생기고 각각 11㎏과 22㎏의 체중감소가 나타난 두 명의 환자사례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됐다. 원인은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 함유된 대체 감미료 ‘소르비톨’. 이들은 하루 20~30g의 ‘소르비톨’을 섭취했다.

‘소르비톨’ 성분은 흡수가 되지 않아 변으로 빠져 나오기 전까지는 장 내에 머무른다. 이 성분은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관의 수분이 장으로 빠져 나와 설사가 생기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소르비톨은 변비 약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독일 차리트대병원 주르겐 박사는 “5~20g의 소르비톨은 복부팽만이나 경련 등 복통을 일으키기 충분하며, 20g이상이면 설사나 심각한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소르비톨은 흡수가 되지 않는 감미료로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 대신 추천되고 있지만 많이 섭취해서는 안되며, 특히 소화기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는 무게 당 5~10%의 소르비톨이 함유돼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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