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이 보기에 나와 국힘 아직 미흡…많이 변할 것"

"호남이 잘 사는 게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
  • 등록 2022-02-12 오후 3:46:53

    수정 2022-02-12 오후 3:46:5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순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직도 호남의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저나 저희 당이나 미흡하다. 그러나 기대하고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 지역을 순회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잘 사는 게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게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하게 변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더 진정성 있고 정직하며, 누가 더 선거공학적이지 않고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잘 판단해서 거사를 벌여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엄청나게 변해야 한다”며 변화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순천역에서 여수역으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느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국민의힘이 지역에 대해 조금이라도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져선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정당으로서, 지지하는 국민의 범위도 확장하고 늘 전체 국민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열정열차’를 타고 전주역을 시작해 남원, 순천 등을 거쳐 여수로 이동한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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