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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주말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는 상춘객들을 위해 서울 도심 속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벚꽃놀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이다.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는 매년 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벚꽃놀이 명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여의도봄꽃축제는 특히 여의서로에 심어진 왕벚나무 1886그루가 인상적이다. 연인들과 가족들이 손잡고 산책하기 좋은 벚꽃 터널을 만들어준다.
행사기간 동안 여의도봄꽃축제의 흥을 한층 높여줄 공연도 이어진다. 5일 여의도 한강둔치 축구장에서 열린 개막식 ‘새봄맞이식’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행사 이틀째인 6일에는 밴드 니어 이스트 콰르텟가 퓨전재즈 공연을 펼친다. 7일에는 봄꽃콘체르토의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진다. 11일 저녁에는 ‘고향의 봄’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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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가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5~7일 서호수변 무대에서는 벚꽃음악회와 벚꽃프린지 공연, 서화대전, 전통예술 공연,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8~12일 동호수변 무대에서는 피아노 버스킹 ‘호수 위의 벚꽃 피아노’가 열린다. 또 벚꽃길 곳곳에 포토존과 LED등을 설치해 저녁시간에도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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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현충로에 위치한 현충원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봄기운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은 넓은 공원에 수양벚꽃을 비롯한 벚꽃들이 만발한다. 현충원은 ‘수양벚꽃과 함께 하는 호국의 봄’이라는 주제로 5일부터 1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감사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다.
이외에도 서울어린이대공원, 금천구 벚꽃축제, 강남구의 ‘양재천 힐링 벚꽃축제’ 등 서울 곳곳에서 봄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