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한 국힘 "두산 용도변경 칭찬받을 일? 궤변"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 비판
  • 등록 2022-02-12 오후 4:41:41

    수정 2022-02-12 오후 4:41: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두산건설 소유 병원부지의 상업용지 용도변경을 `칭찬 받을 일`이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궤변”이라며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궤변대로 칭찬받을 일인지, 뇌물 등 범죄로 엄정한 법적 책임을 질 일인지는 진상이 규명되면 즉시 드러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두산건설 소유 병원 부지 3000평에 대한 용도변경 이후, 두산건설이 성남FC에 4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잘했다 칭찬해야지, 기업유치를 비난해서 되겠느냐”고 반박했었다.

원 대변인은 “두산은 용도 변경한 땅으로 1300억 원 대출을 받아 자금난을 일거에 해소했다. 엄청난 특혜다. 이재명 후보는 ‘흉물로 남아 있던’ 땅에 기업을 유치했으니 칭찬 받을 일이라고 강변했다”며 “해당 부지는 ‘흉물’이 아닌 분당의 ‘금싸라기 땅’ 이었고, 두산이 병원을 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제재를 했어야 마땅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두산은 이재명 후보가 용도변경을 해 줄 때에도 5개 계열사의 본사를 성남시로 옮기겠다며 철썩같이 약속했지만, 다른 그룹에 계열사들이 팔리면서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이런 특혜행정을 칭찬하란 말인가. 대장동이나 백현동 사업도 칭찬을 바라는가. 참으로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성남FC는 두산뿐 아니라 네이버, 농협, 차병원 등 성남시에 현안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고, 성남시는 기업 민원을 해결해 주었다. 대가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성남시와 성남FC는 돈의 흐름과 성과급에 대한 자료는 제출을 일절 내지 않고 있다. 성과급을 가장한 대가성 있는 뇌물이므로 숨기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법적 책임은 모두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이재명 후보에게 귀속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