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북가좌동에 `휴먼타운` 조성

  • 등록 2011-06-08 오전 11:15:05

    수정 2011-06-08 오전 11:15:0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가 신개념 저층 주거지인 `휴먼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8일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마포 연남동 239-1번지 일대와 서대문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2곳을 `서울휴먼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먼타운 시범사업지 2곳은 오는 2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주민의견과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순께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계획안이 확정되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연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안에선 구역별 대표가로를 선정해 전선지중화, 보도개선, 광장을 조성하고 구역내 국유지를 매입해 주민커뮤니티 시설을 확보, 가로환경 정비와 주민친교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 담장허물기 및 그린파킹을 의무화하고 비용을 지원해 저층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담장허물기와 그린파킹 실시지역은 전 구역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대폭 설치해 방범 및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휴먼타운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면서 "종전 관주도의 하향식 의사결정이 아닌, 주민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네의 개선방향을 마련했다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양호한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의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기존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용어설명> 휴먼타운= 도시의 역사 문화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곳, 노후한 부분만 솎아 정비하는 소단위 맞춤형 개발방식. 보안·방범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과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주택의 장점을 하나로 통합한 신개념 저층주거지를 말한다.  
▲ 서울휴먼타운 조성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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