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영주·영월서도 산불…강한 바람 타고 확산

  • 등록 2022-03-05 오후 3:45:52

    수정 2022-03-05 오후 3:45:52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경북 경주와 영주, 강원도 영월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강한 바람 탓에 빠르게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영월 산불은 지난 4일 발생했지만 험한 지형과 바람 때문에 진화율이 절반에 그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산림 당국은 5일 오후 2시25분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어일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차량 10대와 인력 2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경북 청도군에 임차 헬기 지원을 요청해둔 상태다. 이날 오후 1시46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야산 해발 250m 지점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52명과 소방차 등 차량 13대,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확대되고 있다. 이 불로 이미 축구장 4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초속 10m 북서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낮 강원 영월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진화율은 50%, 산림 피해면적은 75㏊로 잠정 집계됐다. 현장에는 초속 10.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화헬기 4대를 비롯해 소방차 18대 등 장비 26대, 진화인력 488명이 투입돼 방어선을 구축하며 이틀째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5일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의 한 야산 주변으로 산불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지난 4일 발생한 영월 산불을 이틀째 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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