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외환銀, 독자생존 경쟁력 충분"

론스타 매각계약 파기 불구한신평, 외환銀 신용등급 AAA 유지
  • 등록 2006-11-27 오전 10:26:31

    수정 2006-11-27 오전 10:26:31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한국외환은행이 독자생존할 경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환은행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대로 A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은행에 인수될 경우 국내 최대의 금융그룹 지위 확보와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 등 기대효과가 소멸되고 지배구도의 불확실성, 대규모 배당 가능성 등의 부정적 효과가 부각되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론스타와 국민은행 간의 매각 계약 파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외환은행의 신용도는 AAA 등급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배당을 하더라도 자본적정성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자체적인 재무상태가 매우 우수한 상태이며, 고배당을 하더라도 BIS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재무지표는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론스타와 국민은행간 지분매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영업력은 안정적이며, 인수매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신평은 "9월말 현재 전년말 대비 대출 성장률은 9% 내외로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FX거래 및 수출 및 수입관련 무역금융 시장에서 1위의 시장지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며 "론스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가 종료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해외 금융기관의 국내 진출 추세를 감안할 때, 인수 매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독자 생존시에도 영업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9월말 현재 은행 계정 총자산은 67조원으로 시중은행 내 5위권이며, FX 및 무역금융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기업 금융에서 안정적인 영업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안정적인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충분히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매각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자제해왔던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영업을 활성화 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급격한 영업력 저하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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