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증시 폭락에 환율 급등..11주만에 1090원대

코스피 1800선 무너져 환율 급등
네고와 당국 개입추정 물량에 상승폭 제한
  • 등록 2011-08-09 오전 9:34:19

    수정 2011-08-09 오전 9:36:05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09일 09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급등해 109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109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5일 1101.8원(종가 기준)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장 초반부터 증시가 폭락하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2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7원 오른 109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NDF환율 상승세에 힘입어 환율은 7.5원 오른 1090.0원에 갭업 출발했다. 개장 초반 국내 증시 1800선이 무너지자 환율은 순식간에 109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당국의 개입 추정 매도물량과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더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 1090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로화와 엔화도 약세를 띠며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증시는 연일 사이드카가 발동된 상태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개장 초반 증시 폭락에 환율이 급등하자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수급에서도 중공업체들이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물량 처리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장 막판 외국인들의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로 1100원 상향 돌파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움직임과 네고물량 출회 강도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91달러(0.64%) 내린 1.41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도 0.19엔(0.24%) 하락한 77.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1.94포인트(4.92%) 급락한 1777.5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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