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영업익 전망치 9.7% 상회-메리츠

"RFPCB 외 모든 사업부 실적 개선 예상"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MLCC 판가↑"
  • 등록 2021-03-15 오전 9:04:57

    수정 2021-03-15 오전 9:04:5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방 수요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15일 삼성전기 1분기 매출액(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3261억원) 컨센서스를 각각 1.6%, 9.7%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네트워크 중심의 수요 개선으로 회로기판(RFPCB)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10원당 분기 OP +30억원 추정)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평균 판가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 출하량은 6.0% 변동한 것으로 봤다. MLCC의 절대 가격은 아직 상승하지 않았고, 환율·믹스 효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재고는 여전히 30일대(적정재고 45일)가 유지되고 있으며 가동률은 90% 이상 유지 중”이라며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 스마트폰(갤럭시) 출하량은 1분기 7400만대(전분기 대비 +16%, 전년 대비 +26% YoY)로 회복되며 MLCC, 카메라, 기판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기가 2분기 유통상(매출 비중 20% 추정)들에 판매되는 중저가 MLCC 가격을 10~20% 인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직납고객사(매출 비중 80% 추정) 공급 MLCC 가격은 이후 수급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봤다. MLCC 수급은 IT 수요 회복과 전장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지난해 3분기부터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만 업체 야교(Yageo)도 올 2분기 MLCC 가격을 10~20% 인상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직납 고객사들은 유통상들에 비해 협상력이 높고, 향후 업황이 정상화(혹은 다운사이클) 될 경우 오히려 더 큰 폭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길게 보면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